코르티솔(Cortisol)이란? 올바른 이해와 관리법

코르티솔은 우리 몸의 '비상 관리자' 같은 호르몬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오는 호르몬이라고 해서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유명하지만, 실제로는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중요한 호르몬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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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1, 2025
코르티솔(Cortisol)이란? 올바른 이해와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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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티솔은 우리 몸의 훌륭한 관리자입니다. 이 관리자가 제때 일하고 제때 쉴 수 있도록 규칙적인 생활로 도와주세요.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들어낼 거예요.
 
코르티솔은 우리 몸의 '비상 관리자' 같은 호르몬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오는 호르몬이라고 해서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유명하지만, 실제로는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중요한 호르몬이랍니다.
 

코르티솔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우리 몸속에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이라는 3단계 시스템이 있습니다. 마치 회사의 본부-지점-현장처럼 순서대로 연결되어 있죠.
 
1단계 : 시상하부
: 뇌의 시상하부가 "어? 뭔가 문제가 생겼네!"하고 감지하면 신호를 보냅니다.
 
2단계 : 뇌하수체
: 뇌하수체가 이 신호를 받아서 "부신아, 코르티솔 만들어!"라고 명령합니다.
 
3단계 : 부신
: 콩팥 위에 있는 부신이 명령을 받아 코르티솔을 만들어 몸 전체로 보냅니다.
 
흥미로운 건 코르티솔이 충분히 만들어지면 "이제 그만 만들어도 돼"라고 브레이크를 거는 시스템도 있다는 점입니다.
 

코르티솔의 하루 일과

 
코르티솔에게는 정해진 '근무시간'이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들듯이 말이에요.
 
⛅️ 아침 : 기상하자마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자!"하며 확 솟아오릅니다. 이게 바로 자연스러운 알람시계 역할이에요.
☀️ : 점점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 : 가장 낮아져서 우리가 편히 잠들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 리듬이 깨지면 "아침에는 일어나기 힘들고, 밤에는 잠이 안 와"라는 상황이 생깁니다. 밤늦은 카페인이나 야식, 불규칙한 수면이 이 리듬을 망가뜨리는 주범이에요.
 

코르티솔이 우리 몸에서 하는 일

 
코르티솔은 정말 바쁜 호르몬입니다. 마치 만능 비서처럼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해요.
 

1. 에너지 관리자

"비상상황이니까 당분 더 만들어!" 하면서 혈당을 올려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마치 비상시 비축물자를 꺼내는 것처럼요.
 

2. 염증 진압자

몸에 염증이 생기면 "진정하세요, 과하게 반응하지 마세요"라고 달래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염증 치료제로 스테로이드(코르티솔과 비슷한 성분)를 쓰기도 해요.
 

3. 혈압 조절자

혈관을 적절히 조여서 혈압을 유지해줍니다.
 

4. 감정 관리자

뇌의 기억과 감정을 담당하는 부분에 영향을 미쳐 우리의 기분과 집중력에도 관여합니다.
 

코르티솔이 너무 많거나 적으면?

 

너무 많을 때, 📈

마치 비상상황이 계속 이어지는 것처럼 몸이 반응해요. 배만 나오고, 혈압과 혈당이 올라가고, 피부가 얇아지고, 잠도 안 오고, 기분도 안 좋아질 수 있습니다.
 

너무 적을 때, 📉

에너지가 부족해져서 심하게 피곤하고, 혈압이 떨어지고, 식욕도 없고, 무기력해집니다.
 

적당한 코르티솔과 잘 지내는 방법

 
코르티솔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규칙적인 생활이 가장 중요해요.
 
  •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기 (주말도 포함!)
  • 아침에 햇빛 쬐기 (5-15분 정도)
  • 오후 2-3시 이후엔 카페인 끊기
  • 규칙적으로 운동하되 저녁 늦게는 피하기
  • 스트레스 받을 때 심호흡이나 산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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