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과 불면증으로 고생하던 60대, 6개월만에 회복한 사례

이명을 겪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단순히 '귀에서 소리가 난다'는 말로는 설명되지 않는 고통이 있다는 것을. 그런데 여기에 불면증까지 겹치면 어떻게 될까요? 밤이 두려워지고, 낮이 버거워지고, 결국 일상 전체가 무너져 내립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박준호 님(가명, 62세)이 바로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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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06, 2026
이명과 불면증으로 고생하던 60대, 6개월만에 회복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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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 조용한 방.
누우면 시작됩니다. 윙— 하는 소리. 낮에는 그나마 주변 소음에 묻혀 견딜 만하던 그 소리가, 밤이 되면 머릿속을 가득 채웁니다. 잠들려 해도 소리가 방해하고, 겨우 잠들어도 새벽에 깨면 다시 그 소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명을 겪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단순히 '귀에서 소리가 난다'는 말로는 설명되지 않는 고통이 있다는 것을. 그런데 여기에 불면증까지 겹치면 어떻게 될까요? 밤이 두려워지고, 낮이 버거워지고, 결국 일상 전체가 무너져 내립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박준호 님(가명, 62세)이 바로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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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간 쉬지 않고 달려온 사람

 
준호님은 안경사입니다. 40년 가까이 안경원을 운영해오신 분이죠. 이 직업 이력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었습니다.
 
"안경원을 다섯 군데에서 했어요. 다섯 군데가 전부 재개발됐거든요."
 
자리를 잡을 만하면 이전해야 했고, 새 곳에서 다시 시작하면 또 옮겨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는 상상 이상이었을 겁니다. 게다가 준호님은 일을 정말 잘하시는 분이었습니다. 손님이 끊이지 않았고, 연구도 게을리하지 않으셨죠. 쉴 틈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22년을 달려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명이 시작됐습니다.
 
처음엔 가끔 들리던 소리가 점점 잦아지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하루 종일 귓속에서 맴돌기 시작했습니다. 밤이 되면 더 심해졌고, 잠들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불면증이 찾아온 겁니다.
 
이명 때문에 잠을 못 자고, 잠을 못 자니 이명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 최근 6개월간은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셨습니다. 40년 가까이 놓지 않았던 안경원 일을, 처음으로 손에서 내려놓아야 했습니다.
 

어디서든 '이상 없다'는 말만

이비인후과, 한의원.. 수면 클리닉까지
 
준호님은 가만히 계신 분이 아니었습니다. 적극적으로 치료 방법을 찾아다니셨죠.
 
수면 클리닉에 가셨습니다. 수면다원검사를 받았는데, 결과는 '정상'이었습니다. 그래도 잠을 못 주무시니까 수면제를 처방받으셨습니다. 이비인후과에도 가셨습니다. 청력 검사 결과, 나이에 따른 경미한 난청 외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었습니다. 이명 완화를 위한 약을 처방받으셨죠.
한의원에서 한약을 3개월 넘게 드셨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멜라토닌과 수면제 처방도 받으셨습니다. 심지어 유튜브에서 '현미발효식초가 불면증에 좋다'는 정보를 보시고 그것도 드셔보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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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건 없었습니다.
 
"검사하면 다 정상이래요. 그런데 저는 이렇게 힘든데..."
 
6개월 전 받은 건강검진에서도 고지혈증 외에는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검사 결과지는 '정상'인데, 몸은 분명히 아프고 힘든 상황.괴리감이 준호님을 더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하이맵의원에서 만난 ‘전환점’.. 어떻게?

 
준호님이 하이맵의원을 찾아오신 건 따님의 소개 덕분이었습니다. 따님의 친구분이 이곳에서 치료를 받고 좋아지셨다고 했습니다.
 
처음 진료실에 들어오셨을 때, 준호님의 표정에는 오랜 피로의 무게가 묻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피로 뒤에는 '정말 나아질 수 있을까'라는 간절함도 함께 있었죠.
 
저희는 준호님께 여쭤봤습니다. 지금 가장 개선하고 싶은 증상이 무엇인지. 이명, 불면증, 두통. 이 3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전부터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었다는 것도 덧붙이셨고요.
 
일반적인 건강검진에서는 '이상 없음'으로 나왔던 분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이명과 불면증이라는 '증상'이 아니라, 그 증상을 만들어낸 '몸 전체의 상태'를 보고 싶었거든요.
 
체성분 검사, 정량뇌파 검사, 자율신경 검사, 혈액 검사, 부신호르몬 검사, 유기산 검사. 이 검사들을 통해 준호님의 몸이 어떤 상태인지 입체적으로 파악하고자 했습니다.
 
결과가 나왔을 때, 저희도 놀랄 수밖에 없었죠.
 
실제 준호님의 정량뇌파검사 결과. 전체적으로 뇌파의 활성도가 많이 떨어진 모습이다.
실제 준호님의 정량뇌파검사 결과. 전체적으로 뇌파의 활성도가 많이 떨어진 모습이다.
 

숨어 있던 원인을 발견하다 (5가지)

 

첫 번째, 부신피로 7단계.

 
부신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분비하는 기관입니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에너지를 끌어올려주는 역할을 하죠. 그런데 오랜 기간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이 지쳐버립니다. 마치 과로한 직원이 결국 쓰러지듯는 모습처럼.
 
준호님의 부신은 7단계, '고갈' 상태였습니다. 부신피로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몸이 만들어낼 수 있는 에너지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오랫동안 써왔다는 뜻이죠. 22년간 쉬지 않고 달려온 삶의 흔적이 여기 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
 
특히 문제가 된 건 야간 코르티솔 수치였습니다. 코르티솔은 생명을 유지하는 호르몬입니다. 이 수치가 밤에 너무 떨어지면, 우리 몸은 "잘 때 위험할 수 있다"고 인식합니다. 그래서 각성 상태를 유지하려 하죠. 깊은 잠을 자지 못하게 만드는 겁니다.
 
준호님이 아무리 눕고 눈을 감아도 잠들지 못했던 이유가 여기 있었습니다.
 
 

두 번째, 자율신경계 불균형.

 
자율신경 검사 결과, 전반적으로 신경계의 긴장도가 높았습니다. 교감신경이 부교감신경보다 훨씬 활성화되어 있었죠. 쉽게 말해, 몸이 항상 '전투 모드'에 있었던 겁니다. 긴장을 풀어야 할 밤에도 몸은 계속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세 번째, 뇌파 활성도 저하.

 
정량뇌파 검사에서는 전체적으로 뇌파의 활성도가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특히 낮에 활동할 때 필요한 뇌파가 제대로 활성화되지 않고 있었죠. 뇌의 기능이 준호님의 활동량을 받쳐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네 번째, 혈관과 대사 문제.

 
혈액검사에서 호모시스테인 수치정상 범위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수치가 높으면 혈관이 좁아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혈당이 105로 당뇨 전 단계였죠. 혈관은 좁아지고, 혈액은 끈적해지는 상황. 이명에 매우 불리한 조건입니다.
 

다섯 번째, 근육량 부족.

 
체성분 검사에서 근육량이 부족하고 체지방이 다소 많은 상태였습니다. 이런 경우, 음식을 통해 에너지를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장에서 단백질의 분해와 흡수가 잘 안 되는 타입일 수 있죠.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 외 이상 없음'이라고 했던 그 몸 안에, 이렇게 많은 문제들이 숨어 있었습니다.
 
내과, 정신과, 가정의학과 전문의의 협진으로 1:1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 하이맵의원
내과, 정신과, 가정의학과 전문의의 협진으로 1:1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 하이맵의원
 

1:1 맞춤형 치료 계획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치료 계획을 세웠습니다.
 
가장 먼저, 고갈된 부신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부신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다른 모든 치료의 효과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영양제 처방과 수액 치료를 병행했습니다.
 
그리고 TMS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TMS는 '경두개자기자극술'이라고 합니다. 자기장을 이용해 뇌의 특정 부위를 자극하는 치료죠. 중요한 건, TMS는 그냥 받는다고 효과가 있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어디를 자극하느냐, 어떤 방식으로 자극하느냐가 핵심입니다.
 
 
저희는 준호님의 정량뇌파 검사 결과를 정밀하게 분석했습니다. 뇌파의 불균형이 어디서 일어나고 있는지, 어떤 부위를 어떻게 자극해야 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지를 파악한 후에 TMS 치료를 설계했습니다.
 
식이요법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장 건강이 좋지 않으면 영양 흡수가 어렵고, 그러면 부신 회복도 더뎌지기 때문입니다. 부신을 지치게 만드는 장의 염증을 함께 관리해나갔습니다.
 

첫 번째 변화 ‘그날 밤’

 
TMS 첫 치료를 받으신 날 밤, 준호님에게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눈 감자마자 코 골고 잤대요."
 
부신 기능이 고갈되어 있고, 야간 코티졸이 바닥인 상태에서도 그날 밤은 깊이 주무셨습니다. 정량뇌파 분석을 기반으로 준호님 뇌 상태에 꼭 맞는 TMS를 적용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건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부신이 고갈된 상태에서 하룻밤 잘 잤다고 모든 게 해결되는 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준호님에게 이 경험은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제 나도 푹 잘 수 있겠구나.'
 
6개월간 제대로 잠들지 못했던 분이, 처음으로 푹 주무신 겁니다.
 

점진적 회복의 과정

 
그 후로 치료를 이어갔습니다. TMS 치료를 지속하면서, 부신 기능을 올리는 치료를 병행했습니다. 장 건강을 개선하는 식이요법도 함께 진행했고요.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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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면의 질

 
먼저 수면의 질이 확연히 좋아졌습니다. 밤에 깊이 주무시게 되니, 낮 동안의 컨디션도 달라졌습니다. 부신 기능이 조금씩 회복되면서 전반적인 에너지 수준이 올라갔습니다.
 

2. 줄어든 이명 소리

 
그리고 이명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명의 원인들이 하나씩 개선되면서, 귓속 소리가 점차 작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닙니다. 하지만 준호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죠.
 
"같은 소리가 들려도, 예전만큼 괴롭지 않아요."
 
이명이 들리는 건 맞는데, 그 소리에 신경을 덜 쓰게 됐다는 거죠. 문득 '아, 이명이 들렸네' 하고 생각하게 된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예전에는 이명이 삶 전체를 지배했는데, 이제는 이명을 의식하는 순간이 줄어든 겁니다.
 

3. 일상으로의 복귀

 
가장 큰 변화는 일상으로의 복귀였습니다. 6개월간 손에서 내려놓았던 안경원 일에 다시 복귀하셨습니다. 그것도 업무 강도를 점점 높여가고 계십니다. 다시 자신의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 준호님에게는 그게 무엇보다 큰 회복이었습니다.
 

이 사례로 전하고 싶은 말

 
준호님의 사례를 보면서 생각합니다. 만약 이 상태 그대로 지내셨다면 어떻게 됐을까?
 
부신 고갈, 혈관 문제, 대사 이상. 이런 것들이 방치됐다면 이명과 불면증에서 끝나지 않았을 겁니다. 더 큰 질환으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명이라는 증상이 사실은 몸 전체가 보내는 경고 신호였던 셈이죠.
 
실제로 많은 이명 환자분들이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이명은 치료할 수 없대요. 친구처럼 지내라고.."
 
그 말을 듣고 치료를 포기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이명 환자분들을 치료해보면, 이명이 개선되거나 사라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말을 꼭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개선되지 않는 이명이 있다면,
그 뒤에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원인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수면 클리닉, 이비인후과, 한의원, 정신과. 어디서든 '이상 없다'고 했던 분이, 다른 방식의 검사를 통해 숨어 있던 원인들을 발견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원인들을 하나씩 개선해나가면서, 6개월 만에 일상을 되찾으셨습니다.
 

이 사례가 희망이 되길

 
이명과 불면증을 함께 겪고 계신 분들께, 이 사례가 작고 큰 희망이 되었으면 합니다. 일반 병원 검사에서 '원인을 알 수 없음'는 피드백을 들으셨더라도, 몸이 보내는 신호를 포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다른 방식으로 들여다보면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사례 속 주인공인 준호님은 지금도 치료를 이어가고 계십니다. 완전한 회복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계시죠. 그 여정이 순탄하지만은 않겠지만, 적어도 이제는 혼자가 아닙니다.
혹시 비슷한 상황에서 힘들어하고 계신다면, 하이맵의원과 함께 진짜 원인을 찾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명도, 불면증도, 포기해야 할 병이 아니라는 걸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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