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유기산 검사 결과는 수치 하나보다 12개 대사 항목의 흐름으로 읽어야 합니다. 유기산은 우리 몸이 음식을 에너지로 바꾸고, 신경전달물질을 만들고, 스스로를 지키는 과정에서 생기는 중간 산물입니다. 결과지는 그 과정이 어디서 막히고 어디서 넘치는지 보여 주는 대사 지도에 가깝습니다.
소변 유기산 검사를 받고 3주쯤 지나 결과지를 받아 들면, 많은 분들이 비슷한 표정을 지으십니다. 동그란 그래프 열두 개에 처음 보는 영어 이름이 빼곡하고, 군데군데 '주의'라는 글자가 붙어 있습니다. "주의가 이렇게 많은데, 이거 나쁜 건가요?"
그런 마음이 드는 게 당연합니다. 유기산 검사는 우리 몸의 화학 공장을 한꺼번에 들여다보는 검사라서, 처음 보면 어디서부터 읽어야 할지 막막합니다. 하지만 읽는 순서만 알면 결과지는 생각보다 친절한 문서입니다.
오늘은 결과지를 읽는 기본 원칙부터 12개 항목의 대표 지표까지 차근차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검사 자체가 어떤 검사인지 먼저 궁금하시다면 소변 유기산 검사, 모발 미네랄 검사란? 글을 먼저 읽어 보셔도 좋습니다.

결과지 펼치기 전, 알아야 할 4가지
숫자의 단위와 기준선부터 이해하면 절반은 읽은 셈입니다. 우선 이것부터 설명드릴게요.
결과지 요약 페이지에는 지표마다 정상 또는 주의가 표시됩니다. 이 판정은 지표의 양을 기준 범위와 비교한 결과인데, 양을 잴 때는 대개 mmol/mol creatinine 같은 단위를 씁니다. 소변은 물을 얼마나 마셨는지에 따라 진해지기도, 묽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유기산의 양을 그대로 쓰지 않고, 근육에서 비교적 일정하게 나오는 노폐물인 크레아티닌에 견주어 표시합니다.
연구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값을 계산합니다(소변 유기산 기준치 연구 (2014)). 물을 많이 마셨다고 숫자가 낮게 나오지 않도록 맞춘 장치인 셈입니다.
결과지를 읽는 4가지 원칙
- 기준 범위는 검사기관마다 다릅니다. 다른 병원 결과지와 숫자를 바로 비교하기보다, 같은 결과지 안의 기준선과 비교하세요.
- 높아도, 낮아도 의미가 있습니다. 어떤 지표는 너무 많이 만들어져서 높고, 어떤 지표는 재료가 모자라 낮게 나옵니다.
- 한 칸보다 묶음을 봅니다. 한 지표가 기준선을 살짝 넘은 것보다, 같은 방향을 가리키는 지표 여러 개가 더 중요한 신호입니다.
- 전날의 생활이 숫자에 남습니다. 먹은 음식, 영양제, 진통제, 단식 여부가 일부 지표를 움직입니다.
결과지는 정상과 비정상을 가르는 성적표가 아닙니다. 어디를 더 살펴볼지 알려 주는 안내판으로 읽어야 합니다. 참고하시고 아래 12개 항목 하나씩 살펴보세요.
12개 항목 한눈에 보기
하이맵의원 소변 유기산 검사 결과지에 실제로 나오는 12개 항목과 대표 지표입니다.
항목 | 대표 지표 | 쉽게 말하면 |
1. 지방산 대사 | 아디프산, 수베르산, 에틸말론산 | 지방을 연료로 태우는 과정 |
2. 탄수화물 대사 | 피루브산, 젖산, β-하이드록시부티르산 | 당을 에너지로 바꾸는 첫 단계 |
3. 에너지 생성 | 시트르산, α-케토글루타르산, 숙신산, 푸마르산, 말산 등 8종 | 세포 발전소의 가동 상태 |
4. 비타민B 복합군 | α-케토산 3종, 크산투렌산(B6), β-하이드록시이소발레르산(바이오틴) | 대사 공장의 부품이 충분한가 |
5. 메틸화 조효소 | 메틸말론산(B12), 포름이미노글루탐산(엽산) | 엽산·B12가 맡는 메틸화 작업 |
6. 신경전달물질 대사 | VMA, HVA, 5-HIAA, 키누렌산, 퀴놀린산, 피콜린산 | 도파민·노르에피네프린·세로토닌이 쓰이고 분해된 흔적 |
7. 산화손상·항산화 | 8-OHdG, p-하이드록시페닐젖산 | 활성산소가 남긴 손상의 흔적 |
8. 해독 | 피로글루탐산, α-하이드록시부티르산, 글루카르산, 오로트산, 2-메틸히푸르산, 황산염 | 간의 처리 능력과 글루타치온 회로 |
9. 일반세균 대사물 | 히푸르산, 벤조산, 인디칸 등 8종 | 장내 세균이 음식을 분해한 흔적 |
10. 유산균 대사물 | D-젖산 | 장내 세균이 당을 발효해 만든 물질 |
11. 클로스트리디움균 대사물 | 3,4-디하이드록시페닐프로피온산(DHPPA) | 특정 장내균이 만드는 물질 |
12. 곰팡이균 대사물 | D-아라비니톨 | 효모·곰팡이와 관련된 신호 |
쉽게 말하면,
유기산 검사는 몸속 12개 부서의 '업무 일지'를 한꺼번에 들춰 보는 검사예요. 영어 이름은 외우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느 부서(항목)에 '주의'가 몰려 있는지만 보시면 돼요.
병원이나 검사기관에 따라 결과지는 지표 이름과 개수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12개 항목을 성격이 비슷한 다섯 묶음으로 나눠 읽어 보겠습니다.
1~3. 에너지 공장
지방산·탄수화물 대사와 에너지 생성
피곤함의 단서가 가장 먼저 드러나는 세 칸입니다.
쉽게 말하면,
1~3번은 우리 몸이 밥(당)과 지방을 태워 힘을 만드는 과정이에요. 여기에 '주의'가 많다면 연료는 있는데 잘 타지 않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쉬어도 피곤한 분이라면 특히 눈여겨볼 파트입니다.

우리 몸의 세포마다 작은 발전소, 미토콘드리아가 있습니다. 발전소는 당과 지방을 연료로 받아 에너지를 만듭니다. 결과지 앞쪽의 세 항목은 이 미토콘드리아의 연료가 제대로 들어가 제대로 타고 있는지를 보여 줍니다.
탄수화물 대사에서는 젖산과 피루브산을 봅니다. 포도당은 먼저 피루브산이 된 뒤 발전소 안으로 들어갑니다. 입구가 막히면 피루브산은 젖산으로 바뀌어 쌓입니다. 두 지표가 함께 높다면, 피루브산을 발전소로 넘기는 단계와 그 단계를 돕는 비타민B1 같은 보조 인자를 살펴볼 신호입니다. 같은 칸의 β-하이드록시부티르산은 케톤체로, 단식 중이거나 탄수화물을 크게 줄였을 때 올라갑니다.
지방산 대사에서는 아디프산, 수베르산, 에틸말론산을 봅니다. 지방산은 카르니틴이라는 운반체를 타고 발전소로 들어갑니다. 이 연소가 원활하지 않으면 덜 탄 지방산 조각이 소변으로 나옵니다. 다만 단식 중이거나, 탄수화물을 크게 줄인 식단이나 MCT 오일을 먹고 있을 때도 오를 수 있어 검사 전 식사를 함께 확인합니다.
에너지 생성 항목은 발전소 안의 회전 바퀴, 구연산 회로(TCA 회로)를 봅니다. 시트르산, 이소시트르산, α-케토글루타르산, 숙신산, 푸마르산, 말산은 바퀴의 칸칸에 놓인 중간 물질입니다. 어느 칸이 유독 높다면 그 앞뒤 단계에서 바퀴가 걸렸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이 바퀴는 비타민B군, 마그네슘, 코엔자임Q10 같은 보조 인자가 있어야 돕니다.
4~5. 대사의 부품
비타민B 복합군과 메틸화 조효소
비타민이 '있는지'보다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를 봅니다.
쉽게 말하면,
4~5번은 몸이 일할 때 꼭 필요한 '부품', 즉 비타민B가 넉넉한지 보는 칸이에요. 부품이 모자라면 일이 밀려 찌꺼기가 쌓이는데, 검사는 그 찌꺼기를 봅니다. '주의'가 있어도 영양제부터 사기보다 왜 모자란지 먼저 확인하세요.

공장이 잘 돌아가려면 부품이 필요합니다. 우리 몸에서 그 부품 역할을 하는 것이 비타민B군입니다. 유기산 검사는 비타민의 양을 직접 재지 않습니다. 대신 부품이 모자랄 때 쌓이는 물질을 봅니다.
대표적인 것이 결과지 메틸화 조효소 칸에 있는 메틸말론산입니다. 비타민B12가 부족하면 이 물질을 다음 단계로 넘기지 못해 쌓입니다. 흔히 받는 혈액 검사는 비타민의 양을 재지만, 그 양이 정상이어도 몸속에서 제대로 쓰이지 못할 수 있습니다.
B12 진단 지표를 정리한 리뷰는 혈중 B12가 정상이거나 오히려 높은데도 기능적으로는 심하게 부족한 경우가 보고됐다고 설명합니다(비타민 B12 결핍 진단 지표 리뷰 (2016)). 몸 안에서 실제로 일을 하고 있는지를 보는 지표가 따로 필요한 이유입니다.
결과지의 비타민B 복합군 칸에는 α-케토이소발레르산 같은 α-케토산 3종이 있습니다. 단백질 재료인 곁가지 아미노산(BCAA)을 태우는 단계에서 생기는 물질로, 이 단계에는 비타민B1·B2·B3·B5가 함께 쓰입니다. 크산투렌산은 B6와 관련된 지표로, B6가 부족하면 트립토판을 분해하는 길이 막혀 늘어납니다. β-하이드록시이소발레르산은 바이오틴(B7)이 모자랄 때 늘어나는 물질입니다.
메틸화 조효소 칸에는 앞서 본 메틸말론산과 포름이미노글루탐산(FIGLU)이 있습니다. FIGLU는 엽산이 부족할 때 쌓이는 물질입니다.
메틸화는 우리 몸이 물질에 작은 꼬리표를 붙였다 떼며 일을 지시하는 과정입니다. 유전자 조절, 신경전달물질 생성, 간의 처리 작업에 두루 쓰이고, 엽산과 B12가 주재료입니다. 그래서 메틸화 항목은 비타민B 항목과 겹쳐 함께 읽습니다.
여기서 흔히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메틸말론산이 높으니 B12 영양제를 먹자는 결론입니다. 같은 수치라도 먹는 양이 적어서인지, 장에서 흡수가 안 돼서인지, 복용 중인 약 때문인지에 따라 해법이 달라집니다. 영양제를 먹어도 효과가 없는 이유도 대개 여기에 있습니다.
6. 뇌의 신호
신경전달물질 대사
소변 속 흔적은 뇌 속 농도와 완전히 같지 않습니다.
쉽게 말하면,
이건 기분·의욕·스트레스와 관련된 물질(도파민, 세로토닌 등)이 쓰이고 남은 흔적이에요. 다만 뇌를 직접 본 것이 아니라 온몸에서 나온 양이라, 이것만으로 우울이나 불안을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신경전달물질은 쓰이고 나면 분해되어 소변으로 나갑니다. 결과지에서는 그 분해 산물을 봅니다. HVA는 도파민, VMA는 노르에피네프린과 에피네프린, 5-HIAA는 세로토닌의 흔적입니다. VMA는 스트레스 반응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퀴놀린산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트립토판은 세로토닌의 재료이지만, 몸에 염증이 있으면 세로토닌 대신 다른 길(키누레닌 경로)로 더 많이 흘러갑니다. 결과지의 키누렌산, 퀴놀린산, 피콜린산이 모두 이 길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입니다. 그중 퀴놀린산은 염증이 있을 때 늘어나는 쪽이라, 염증과 기분 문제를 함께 볼 때 단서가 됩니다.
여기서 꼭 기억하실 점이 있습니다. 소변 속 대사물은 장, 부신 등 몸 전체에서 만들어진 양의 합입니다. 뇌 속 상태를 그대로 비춰 주지는 않습니다. 바나나, 호두, 파인애플처럼 세로토닌이 많은 음식을 전날 먹었다면 5-HIAA가 높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항목은 정량뇌파 같은 뇌 기능 검사, 증상 문진과 함께 읽을 때 의미가 생깁니다.
🔗 관련 글 : 정량뇌파 검사는 왜 하는 거죠?
7~8. 몸의 방어선
산화손상·항산화와 해독
녹슬고 있는지, 그리고 녹을 닦아낼 힘이 있는지를 봅니다.
쉽게 말하면,
7번은 몸이 얼마나 '녹슬고' 있는지, 8번은 간이 노폐물과 약을 얼마나 잘 치우고 있는지 보는 칸이에요. 진통제를 자주 드시거나 페인트·용매를 다루는 일을 하신다면 상담 때 꼭 말씀해 주세요.

8-OHdG는 활성산소가 유전자(DNA)를 공격하고 남긴 대표적인 흔적입니다. 8-OHdG를 정리한 리뷰는 이 물질을 활성산소로 생긴 산화 손상의 주요 형태 중 하나로 설명합니다(8-OHdG 리뷰 (2009)). 84편의 연구를 모은 메타분석에서는 건강한 성인(평균 체질량지수 25 이하, 화학적 측정법)의 소변 8-OHdG 평균값을 3.9 ng/mg creatinine으로 보고했습니다(8-OHdG 메타분석 (2020)). 측정법에 따라 값이 달라지므로, 숫자는 같은 결과지의 기준선과 비교하시면 됩니다.
같은 칸의 p-하이드록시페닐젖산은 아미노산(티로신) 대사와 관련된 지표로 함께 봅니다.
해독 항목은 간이 노폐물과 약물을 처리하는 능력을 봅니다. 대표 지표인 피로글루탐산은 글루타치온을 만들고 다시 쓰는 회로의 중간 물질입니다. 글루타치온은 우리 몸의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입니다. 글루타치온이 모자라 회로가 헛돌면 피로글루탐산이 쌓입니다. 진통제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을 오래 복용했을 때 이 물질이 쌓이는 현상도 보고되어 있습니다(아세트아미노펜과 피로글루탐산 리뷰 (2014)). 검사 전후로 먹은 진통제가 있다면 꼭 알려 주세요.
해독 칸에는 이 밖에도 α-하이드록시부티르산, 글루카르산, 오로트산, 황산염이 있어 간의 처리 경로를 여러 방향에서 봅니다. 2-메틸히푸르산은 페인트·접착제 등에 쓰이는 용매(자일렌)에 노출됐을 때 늘어나는 물질이라, 직업이나 생활 환경을 함께 여쭤봅니다.
9~12. 장 속 손님들
일반세균·유산균·클로스트리디움균·곰팡이균 대사물
소변으로 장 속 사정을 엿보는 네 칸입니다.
쉽게 말하면,
9~12번은 장 속 세균과 효모가 만든 물질이 소변으로 나온 거예요. 전날 먹은 음식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주의'가 여럿이면 장 검사로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 속 세균은 음식을 분해하며 여러 물질을 만들고, 그중 일부가 흡수되어 소변으로 나옵니다. 결과지의 일반세균 대사물 칸에는 히푸르산, 벤조산, 인디칸 등 여덟 가지가 있습니다. 히푸르산이 대표적인데요. 과일과 차의 폴리페놀, 식품 보존료로 쓰이는 벤조산이 장내 세균과 간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식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인디칸은 장에서 단백질이 덜 소화된 채 세균에 분해될 때 늘어납니다.
유산균 대사물 칸의 D-젖산은 장내 세균이 당을 발효해 만드는 물질입니다. 우리 몸이 근육에서 만드는 젖산(L-젖산)과는 다른 종류라, 장에서 발효가 지나치게 일어나는지 보는 단서가 됩니다.
클로스트리디움균 대사물 칸에는 3,4-디하이드록시페닐프로피온산(DHPPA) 하나가 있습니다. 검사기관은 이 지표를 클로스트리디움균과 관련된 신호로 분류합니다. 다만 같은 물질이 커피나 과일의 폴리페놀이 장에서 분해될 때도 생길 수 있어, 전날 식사를 함께 확인합니다. 곰팡이균 대사물 칸의 D-아라비니톨은 칸디다 같은 효모가 만드는 당알코올입니다. 이 역시 숫자 하나로 판단하지 않고 증상, 다른 장 지표와 함께 봅니다.
여기에 '주의'가 여럿 붙어 있다면 장을 직접 들여다보는 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장내미생물 검사는 균의 분포를, SIBO 검사는 소장의 세균 과증식을 봅니다. 유기산 검사는 장에 무슨 일이 있다는 신호를 주고, 장 검사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려 줍니다.
결과지를 함께 읽는 법
결과지를 제대로 읽어내기 위해서는 위 항목들을 잘 ‘연결’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에너지 생성 지표 여러 개와 비타민B 지표가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면, 발전소 자체보다 부품 공급을 먼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장내균 지표와 신경전달물질 지표가 함께 흔들린다면 장-뇌 축의 관점에서 장 검사 결과를 같이 봅니다. 반대로 한 칸만 튀었고 전날 먹은 음식으로 설명된다면, 지켜보는 것으로 충분할 때도 있습니다.
유기산 검사는 혈액 검사, 모발 미네랄 검사, 장내미생물 검사, 그리고 문진과 함께 읽을 때 가장 정확해집니다. 하이맵의원에서 어떤 검사를 함께 보는지는 기능의학 병원의 검사 종류 14가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하이맵의원에서는 유튜브 채널 ‘이웃집닥터TV’를 통해 건강, 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 궁금한 정보를 쉽게 찾아 보세요.
'주의'는 ‘날 좀 봐달라는 신호’
마지막으로 첨언하자면, 결과지는 끝이 아니라 출발점입니다.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주의가 이렇게 많은데, 이거 나쁜 건가요?"
이제 조금은 다르게 보이실 겁니다. '주의'는 몸이 내린 판정이 아니라, 몸이 보낸 ‘길 안내’, ‘메시지’에 가깝습니다. 어디에서 연료가 새는지, 어떤 부품이 모자란지, 장 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알려 주는 표시입니다.
하이맵 의료진이 이 데이터를 중요하게 보는 이유는 숫자 너머의 사람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같은 결과지라도 사람마다 이야기가 다르고, 그래서 해석도 달라집니다. 결과지를 받으셨다면 혼자 고민하기보다, 그 이야기를 함께 읽어 줄 의료진과 마주 앉아 보시길 권합니다.
하이맵의원을 처음 알게 된 분이라면, 의료진 소개와 하이맵의원 첫 진료 과정부터 확인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유기산 검사 결과는 얼마나 걸리나요?
하이맵의원 기준으로 소변 유기산 검사 결과는 약 3주가 걸립니다. 검체를 분석하는 기관의 사정에 따라 조금 늦어질 수 있습니다.
Q. 수치가 기준보다 높으면 영양제를 먹으면 되나요?
바로 영양제를 고르기보다 원인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지표라도 섭취 부족, 흡수 문제, 복용 중인 약, 검사 전 식사에 따라 원인이 다르고 해법도 달라집니다.
Q. 유기산 검사 결과가 대부분 정상인데 증상은 그대로예요.
유기산 검사는 대사의 일부를 보는 검사입니다. 호르몬, 자율신경, 뇌 기능, 장 상태는 다른 검사로 확인해야 할 수 있어 증상과 다른 검사 결과를 함께 봅니다.
Q. 재검사는 언제 하나요?
재검 시기는 치료 계획과 경과를 보고 의료진이 정합니다. 이전 결과와 비교하려면 같은 기관, 비슷한 조건(식사·복용 약)에서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 콘텐츠는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검사 결과에 대한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결과 해석에는 개인차가 있으니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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